2007년 10월 3일 수요일

성남아트센터 개관 2주년 공연 '풍성'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성남아트센터'가 오는 14일로 개관 2주년을 맞는다.

성남시가 건립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아트센터는 그동안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과 흥행성 있는 전시.공연 유치로 지난 8월말 기준 140만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이자 수도권 문화 허브의 위상을 굳혔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런 관객들의 호응과 주민들의 문화욕구에 보답하기 위해 연말까지 '개관 2주년 페스티벌'을 열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11-14일에는 자체 제작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국내 초연한다. 희극과 비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세계 오페라하우스에서 사랑받았던 레퍼토리로 국내 성악가로 출연진을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2005년 개관기념 공연을 했던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17-18일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새롭게 표현한 '라 벨르'로 또 한번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19일에는 모나코 왕실이 운영하는 150년 역사의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세계적인 말러 스페셜리스트인 엘리야후 인발의 지휘로 연주한다.

11월11일에는 이 시대 최정상 마에스트로라 손꼽히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뮌헨 필하모닉을 이끌고 최초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밖에 인생과 사랑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와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하는 '국제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세대와 성별을 떠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또 패티 김 콘서트와 데뷔 40주년을 맞는 조용필 콘서트 등 대중적인 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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